'김도현 7이닝 무실점' KIA, '1-2위 매치'서 삼성에 연이틀 승리
김도영-윤도현-박찬호 나란히 멀티히트…7-1 완승
- 권혁준 기자
(광주=뉴스1) 권혁준 기자 =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1-2위 매치에서 연이틀 승리를 거뒀다.
KIA는 24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7-1로 이겼다.
삼성과의 2연전을 모두 승리한 KIA는 시즌 전적 85승2무53패를 마크했다. KIA는 이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역시 2위가 결정된 삼성은 2연패를 기록했다. 시즌 전적은 77승2무63패가 됐다.
KIA 선발 김도현은 7이닝 동안 89구를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도현은 시즌 4승(6패)째를 수확했다.
김도현이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한 건 한화 이글스 시절이던 2020년 10월 7일 KIA전 이후 무려 1449일 만이다.
타선에선 김도영-윤도현-박찬호의 1~3번 상위타순 활약이 빛났다.
이날 김도영은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 윤도현은 2루타만 2개를 치며 5타수 2안타 1득점 2타점, 박찬호는 4타수 2안타(1홈런) 2득점 2타점으로 팀 공격을 책임졌다.
시즌 38홈런-40도루로 40-40 고지에 홈런 2개를 남긴 김도영은 이날 단타 2개만 쳐 대기록 달성은 다음으로 미뤘다.
삼성 선발 김대호는 데뷔 첫 1군 무대 등판에서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쓴맛을 보며 패전투수가 됐다.
KIA는 1회 첫 공격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김도영, 박찬호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2사 1,3루에선 상대 3루수 김영웅의 실책으로 한 점을 추가했다.
KIA는 2회에도 1사 1,2루 찬스를 잡았고, 윤도현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2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4-0으로 달아났다.
4회말엔 2사 후 윤도현이 2루타를 때린 뒤 박찬호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을 쏘아올려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KIA는 선발 김도현이 7회까지 삼성 타선을 꽁꽁 묶으면서 실점없는 경기를 이어갔다.
8회말엔 무사 만루에서 김도영의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추가했다.
KIA는 9회초 한 점을 내줬으나 대세엔 지장이 없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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