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조수행-정수빈, 역대 최초 한 구단 동반 50도루 달성

조수행 63도루-정수빈 50도루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SSG랜더스의 경기에서 2회말 두산 공격 1사 주자 1,2루 상황 조수행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4.9.2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두산 베어스의 '육상부' 조수행(31)과 정수빈(34)이 도루 부문에서 역대 최초 기록을 세웠다.

정수빈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서 2회 도루에 성공했다.

이 경기 전까지 49도루를 기록 중이던 정수빈은 도루 수를 50개로 늘렸다.

이로써 두산은 리그 도루 1위 조수행(63도루)을 비롯해 정수빈까지 역대 최초로 50도루 이상 타자 2명을 배출한 팀이 됐다.

이전까지 동반 40도루는 두 차례 있었다.

1997년 OB 베어스(현 두산) 시절 정수근(50도루)과 김민호(46도루)가 각각 40도루를 넘겼고, 2015년 NC 다이노스는 박민우(46도루) 김종호(41도루) 에릭 테임즈(40도루)까지 3명의 40도루 타자를 배출했다.

그러나 한 팀에서 50도루 이상을 동시에 해낸 선수는 없었는데 두산의 조수행과 정수빈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