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 시즌 40도루 고지 밟았다…40-40까지 홈런 2개 남겨

삼성전 5회 3번째 타석서 2루 도루 성공

23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도영이 5회말 무사 1루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해 성공하고 있다. 2024.9.2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광주=뉴스1) 권혁준 기자 =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21)이 드디어 40도루 고지를 밟았다. 40(홈런)-40(도루)의 대업까지는 홈런 2개가 남았다.

김도영은 2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회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1회 첫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때리며 시즌 38호 홈런과 함께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136득점)을 세운 김도영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안타를 때렸다.

이어 5회 세 번째 타석에선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 나갔는데, 이어진 윤도현의 타석 때 곧바로 도루를 시도해 성공시켰다.

이 도루로 김도영은 시즌 40번째 도루를 채웠다. 지난 15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8일 만에 나온 도루였다.

김도영은 이후 윤도현의 안타 때 홈까지 내달리며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137득점으로 늘렸다.

40-40에 도전하는 김도영은 이날 홈런과 도루를 한 개씩 추가하면서 대업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남은 6경기에서 홈런 2개를 기록하면 KBO리그 역대 2번째, 국내 선수론 첫 번째 대업을 쓴다.

KBO리그에선 2015년 에릭 테임즈가 47홈런 40도루로 유일한 40-40을 기록했다.

한편 KIA는 김도영의 활약 속에 5회까지 4-0으로 앞서가고 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