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필승조' 문승원, '상완근 불편함'으로 두산전 결장…"2~3일 휴식"
23일 두산과 4위 자리 두고 '잠실 대전'
마무리 조병현, 3연투 대기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최근 6연승으로 상승세를 잇고 있는 SSG 랜더스에 좋지 않은 소식이 날아들었다. 필승조 자원인 문승원(35)이 오른쪽 팔에 이상을 느껴 전력에서 빠졌다.
SSG 이숭용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전을 앞두고 "(문)승원이가 우측 상완근이 조금 불편하다고 한다. 그래서 2~3일 정도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문승원은 SSG 불펜의 핵심 역할을 하는 선수다. 올 시즌 62경기에서 60이닝을 투구해 6승1패 6홀드 20세이브의 성과를 냈다.
평균자책점은 4.50으로 다소 높은 편이지만 최근 3경기에서 무실점하며 연승에 기여했다.
전날 KT 위즈를 꺾고 한 달 만에 5위에 오른 SSG는 이날 1경기 차 앞선 4위 두산을 만나는데 필승조가 이탈하는 악재에 직면했다.
이 감독은 "마무리로 시작해서 정말 잘해준 선수가 빠져서 불펜의 고민이 상당히 많아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제 (노)경은이가 안 던졌기 때문에 오늘 갈 수 있는 만큼 가야 한다. 상황에 따라서 (조)병현이도 3연투를 할 수 있다"고 총력전을 시사했다.
이 감독은 "5위보다는 4위가 유리한 것을 알지만, 그것보다 오늘 경기만 생각하려 한다"며 "선수들도 힘들 텐데 뭉쳐서 해주는 모습이 고맙다"고 공을 돌렸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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