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속 PS 확정한 LG, 염경엽 감독 "힘든 한 주에도 결과 만들어내 기뻐"

두산과의 주말 3연전서 위닝 시리즈
이번주 6연전서 4승2패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9대5로 승리한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9.2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를 꺾고 가을야구를 확정한 LG 트윈스의 염경엽 감독이 만족감을 나타냈다.

LG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9-5로 이겼다.

전날(21일) 더블헤더 2차전에 이어 이날까지 승리한 LG는 주말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2승1패)를 달성하며 3위(73승2무65패)를 지켰다. 4위 두산(70승2무68패)을 3경기 차로 따돌렸다. LG는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더하면 3위를 확정하게 된다.

LG는 차명석 단장이 부임한 2019시즌부터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후 염 감독은 "오늘 선취점이 중요한 경기였는데 오스틴 딘이 선취점을 올려주고 연이어 문보경의 3점 홈런으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면서 "7회 마지막 한 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박동원의 홈런성 타구로 만들어 낸 점수가 오늘 경기의 결승점이 됐다"고 만족해했다.

LG는 선발 등판한 좌완 디트릭 엔스가 6이닝 8피안타 3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시즌 13승(6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4번 3루수로 나온 문보경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볼넷의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리드오프 홍창기도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3득점을 올렸다.

염 감독은 선수들의 활약상에 박수를 보냈다.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3회말 LG 공격 2사 주자 없는 상황 박해민이 그라운드 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4.9.2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그는 "엔스가 수비에서의 아쉬움으로 인해 실점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선발로서의 자기 역할을 해줬다"며 "승리 조들이 자기 역할을 잘해주며 승리를 매조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LG는 만만치 않은 부산 원정에 이어 주말 더블헤더를 치르는 강행군 속에서도 선전하면서 3위 자리를 사실상 굳혔다. 6연전서 4승2패의 성적을 냈다.

염 감독은 "스케줄 상 이번 주가 가장 힘든 한주였는데 목표했던 결과를 만들어낸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며 "문보경의 20홈런도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사령탑은 팬들을 향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주말을 맞아 잠실야구장을 가득 채워주신 팬들의 응원 덕분에 오늘도 승리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