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이숭용 감독 "단비 같은 우천 취소…이제 KT 상대 총력전"
19일부터 8연전 예정이었으나 하루 휴식
- 문대현 기자
(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20일 열릴 키움 히어로즈전이 우천 취소되자 반색했다.
SSG는 이날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키움과 홈 최종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됐다.
당초 SSG는 정규시즌 동안 취소된 경기로 인해 19일부터 8일 연속 경기하는 강행군을 소화해야 했는데, 이날 키움전의 우천 순연으로 잠시 쉴 수 있게 됐다.
이 감독은 "오늘 경기 취소는 우리 팀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다. 8연전을 치르는 과정에서 선발투수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사실 무리가 있었는데 다소 운용에 숨통이 트였다"고 말했다.
SSG는 21~22일 수원에서 5위 KT 위즈와 2연전을 치른다. SSG는 KT에 1.5경기 차 뒤져 있는데 만약 두 경기를 다 잡으면 5위를 탈환할 수 있다.
이 감독은 "KT전은 (로에니스) 엘리아스와 (김)광현이가 차례로 나선다. 상대해야 할 KT의 (고)영표, (웨스) 벤자민은 어려운 투수이지만 지금 우리 팀의 분위기가 좋다. 이럴 때 한 번 우리가 이기면 상승세를 탈 수 있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타선에는 최근 팀의 활력소로 떠오른 신범수와 부상에서 돌아온 최지훈에게 기대를 걸었다.
이 감독은 "팀이 조금 힘들 때 (신)범수가 1군에서 터져 줘서 도움이 됐다. 타석에서 머뭇거리는 동작이 없다. 의지가 보이는 대목"이라고 칭찬했다.
왼쪽 대퇴근 부상을 털고 돌아온 최지훈에 대해선 "8경기 정도 남았는데 내일부터 계속 경기에 나서 수 있으니 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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