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상영 음주 운전 적발에 사과문 "책임 깊게 통감"(종합)
동승자 이믿음도 징계 예정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소속 선수인 이상영(24)의 음주 운전 적발 소식에 고개를 숙였다.
LG는 14일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상영과 동승했던 이믿음(24)에 대해 사실 확인 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 신고했다"며 "향후 KBO 상벌위원회의 징계 결과를 겸허히 수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성남중원경찰서는 음주 운전 혐의로 LG 소속 20대 선수(이상영)를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동승한 같은 팀의 선수(이믿음) 또한 음주 운전 방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상영은 이날 오전 성남시 중원구에서 앞 차량 뒷 범퍼를 박는 사고를 냈다. 피해 차주에게 신분을 확인해준 뒤 자리를 떴는데 피해 차주가 음주 운전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결과적으로 음주 운전이 맞았다. 이후 음주 측정이 진행됐고 면허 취소 수준의 수치가 나왔다.
LG 구단은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바로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LG 구단은 사과문을 통해 "소속 구단의 이상영 선수의 음주운전과 동승했던 이믿음 선수와 관련해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자세에 대해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각별한 주의와 당부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 행위로 인해 법을 위반하고 팬들에게 실망감을 드리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구단은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다시 한번 깊게 통감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LG는 "선수단 교육과 관리에 대한 부족한 부분을 다시 점검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프로야구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팬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상영은 2019년 2차 1라운드 5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좌투수로 구단에서 공들여 키우던 유망주였다. 이믿음도 2021년 2차 4라운드 37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아 올해 입단한 우투수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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