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선수, 음주 운전으로 적발…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

중징계 피하지 못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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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에 악재가 닥쳤다. 유망주 선수가 음주 운전 사고를 내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됐다.

LG는 14일 "2군 선수 A가 음주 운전 사고를 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고 징계 결과가 나오면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14일 한 매체에 따르면 성남중원경찰서는 음주 운전 혐의로 LG 소속 20대 A선수를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동승한 같은 팀의 B선수 또한 음주 운전 방조 혐의를 받고 있다.

A는 20대 유망주로 전역 후 구단에서 공들여 키우던 투수였다.

A는 이날 오전 성남시 중원구에서 앞 차량 뒷 범퍼를 박는 사고를 냈다. 피해 차주에게 신분을 확인해준 뒤 자리를 떴는데 피해 차주가 음주 운전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결과적으로 음주 운전이 맞았다. 이후 음주 측정이 진행됐고 면허 취소 수준의 수치가 나왔다.

LG 구단은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바로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최근 KBO는 음주 운전에 대해 엄격히 대응하고 있다. 면허정지 최초 적발은 70경기 출장정지, 면허취소 최초 적발은 1년 실격 처분을 내리고 있다. 음주 운전 2회는 5년 실격, 3회 이상은 영구 실격에 처한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