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신인 드래프트 1R서 '포수 최대어' 강릉고 이율예 지명

2R서 성남고 투수 신지환 선택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SSG 1라운드 8순위로 지명된 이율예(강릉고)가 SSG 김재현 단장으로부터 유니폼을 받고 있다. 2024.9.1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포수 자원을 보강했다.

SSG 구단은 1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강릉고 이율예를 1라운드에 지명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3위로 8번째 지명 순서였던 SSG는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 중 기량이 훌륭한 선수를 선제적으로 지명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포수 이율예를 첫 번째로 선택했다.

현재 SSG의 주전 포수는 베테랑 이지영(38)이다. 백업 포수 김민식(35)도 나이가 많은 편이다.

SSG가 키우고 있는 미래 자원 조형우(22)가 있지만 조만간 입대를 앞두고 있다.

SSG는 조형우의 군 공백을 메꾸고 포수 뎁스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율예를 뽑았다.

이율예는 수비력이 좋은 포수로 평가된다. 타격에서도 빠른 스피드 및 준수한 파워로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

이율예는 "내 강점은 블로킹과 송구 능력이다. 공격에서도 좋은 콘택트 능력과 파워를 갖고 있다"며 "구단을 대표하는 포수로 성장해 20년 동안 인천의 든든한 안방마님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SSG 랜더스의 1차 지명을 받은 이율예(오른쪽)와 2차 지명을 받은 신지환. (SSG 랜더스 제공)

한편 SSG는 2라운드에서 뛰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경기 운영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 성남고 좌완투수 신지환을 뽑았다.

신지환은 "내 가장 큰 장점은 볼 회전력이다. 타자들이 어려워하는 결정구를 갖고 있다"며 "훌륭한 선배님들의 뒤를 잇는 투수로 거듭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SSG는 투수 천범석(강릉고), 외야수 이원준(부산고), 내야수 최윤석(전주고), 투수 김현재(대전고), 투수 이도우(서울컨벤션고), 내야수 홍대인(사이버한국외대), 투수 한지헌(경희대), 투수 도재현(사이버한국외대) 순으로 지명을 완료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