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金' 반효진, 21일 대구 키움-삼성전 시구…"홈 100만 관중 이벤트"

올드 유니폼 디자인 티셔츠 전 관중 무료 증정

대한민국 사격 대표팀 반효진이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확정지은 후 기뻐하고 있다. 2024.7.2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반효진(16·대구체고)이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마운드에 오른다.

삼성 구단은 "오는 21일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 때 반효진의 시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반효진은 파리 올림픽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중국 황위팅과 슛오프 끝에 금메달을 땄다.

2007년 9월생으로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 중 막내였던 반효진은 역대 한국의 하계 올림픽 역사상 가장 어린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또 1992 바르셀로나 대회 여갑순(금메달), 2000 시드니 대회 강초현(은메달)에 이어 24년 만에 '여고생 사격 메달리스트'의 명성을 이었다.

아울러 한국의 하계 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 주인공이라는 상징적인 타이틀도 가져갔다.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를 찾은 야구팬들이 무더위도 잊은 채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2024.9.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최근 구단 창단 이래 최초로 홈 관중 100만명을 돌파한 삼성 구단은 관중들에게 특별한 기억을 선사하기 위해 대구에 연고를 두고 있는 반효진의 시구를 추진했다.

아울러 구단은 이날 야구장을 찾는 전 관중에게 2002년 올드 유니폼 디자인의 티셔츠를 무료로 증정한다. 경기 종료 후에는 100만 관중 돌파 기념 불꽃놀이도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삼성 라이온즈는 현재 2위를 질주하며 2021년 이후 3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좋은 성적에 관중들도 보답 중이다. 삼성 홈구장에는 11일까지 127만5022명(평균 1만8215명)의 관중이 들어차 흥행을 이끌고 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