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 한화 문동주, 결국 1군 엔트리 말소…윤대경 콜업

MRI 이상 소견 없으나 선수가 통증 느껴

3일 오후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한화 선발 문동주가 실점하고 수비진에게 제스처를 하고 있다. 2024.9.3/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마지막 힘을 짜내고 있는 한화 이글스가 에이스 문동주를 부상으로 잃었다.

한화 구단은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문동주의 말소 사실을 전했다.

후반기 들어 8경기 4승1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순항 중이던 문동주는 지난 3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이후 오른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졌다.

문동주는 지난 5월에도 견갑골(어깨뼈)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아 우려가 컸는데, 현재까지도 상태는 그리 좋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단에 따르면 문동주는 지난 7일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MRI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큰 이상 소견은 없으나 선수가 미세한 통증을 느끼고 있는 상태다.

문동주의 어깨는 11일까지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구단은 문동주를 빼고 불펜투수 우완 윤대경을 콜업했다.

시즌 막판 5강 싸움이 치열한 상황에서 팀의 에이스가 원인 모를 통증을 느낀 끝에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김경문 감독의 고심도 더욱 깊어지게 됐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