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야구 대표팀, 세계선수권서 네덜란드 꺾고 3연승 질주

선발 박기호 3⅔이닝 5K 무실점 호투

왼쪽부터 박기호, 김두현, 최현석.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최태원(경희대)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야구 대표팀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23 야구 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한국은 8일 중국 사오싱에서 열린 대회 B조 예선 라운드 3차전에서 네덜란드에 4-1로 이겼다.

대만,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니카라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B조에 배정된 한국은 대만,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네덜란드까지 꺾고 상승세를 유지했다.

3승을 거둔 한국은 니카라과와 B조 공동 선두에 올랐다. 베네수엘라가 2승1패로 3위, 네덜란드가 1승2패로 4위, 남아공과 대만이 3패로 공동 5위다.

이번 대회는 예선 라운드 각 조 상위 3개 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예선 라운드 상대 전적(2경기)을 안고 다른 조의 팀들과 슈퍼라운드 3경기를 치른다. 이후 합산 성적 최종 상위 두 팀이 결승에 올라 우승을 다툰다.

이날 한국은 네덜란드를 상대로 1회 1사 2, 3루에서 상대 선발투수의 폭투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김동현이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이후 김시앙의 추가 적시타까지 터졌다.

3회에는 2사 1, 2루에서 김두현의 적시타로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은 7회 1실점 했으나 이후 큰 위기 없이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챙겼다.

선발투수 박기호는 3⅔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엮어내며 무실점했다. 이어 던진 최현석도 2⅓이닝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국은 9일 베네수엘라와 예선 라운드 4차전을 치른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