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LG 염경엽 감독 "문보경 홈스틸+이영빈 3점포 결정적"

"득점 필요할 때마다 점수 뽑아 쉽게 풀어갔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 /뉴스1 DB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연승으로 한 주를 마감한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LG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4-3으로 이겼다.

이날 LG는 장단 19안타에 선발 전원 안타를 폭발하며 한화 마운드를 폭격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에르난데스가 선발로 자기 역할을 해줬다"면서 "전체적으로 타선에서 득점해야 할 때 점수를 뽑아주면서 경기 운영을 쉽게 가져갈 수 있었다"고 했다.

특히 승부처로 꼽은 장면은 3회였다. LG는 2-0으로 앞서던 3회말 2사 만루에서 3루 주자 문보경의 홈스틸을 앞세운 '삼중도루'로 1점을 뽑았고, 이어 이영빈의 3점홈런으로 단숨에 4-0을 만들었다.

염 감독은 "끌려갈 수도 있는 상황에서 문보경의 홈스틸로 경기 분위기를 확실히 가져왔다"면서 "이어 이영빈의 3점홈런까지 나온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했다.

이영빈은 3회 3점홈런에 이어 4회엔 2점홈런으로 연타석포를 기록했다.

염 감독은 "이영빈의 첫 연타석 홈런을 축하한다"면서 "이영빈이 경기 후 1시간, 경기 시작 전 2시간 동안 모창민 코치와 함께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왔다. 모창민 코치와 이영빈 모두 칭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염 감독은 마지막으로 "주말을 맞아 잠실구장을 가득 채워주신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덕에 연승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