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로하스, 4시즌 연속 100타점 달성…역대 5번째

롯데전 2회 적시타로 1타점 추가
시즌 3번째 30홈런-100타점도 기록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 / 뉴스1 DB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4년 만에 KBO리그에 돌아온 KT 위즈 외국인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34)가 4시즌 연속 100타점을 달성했다.

로하스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1사 3루에서 맞이한 2회초 2번째 타석에서 우전 적시타를 때려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99타점을 기록 중이던 로하스는 정확히 100타점째를 채웠다.

이로써 로하스는 4시즌 연속 100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그는 한국 무대 2년 차 시즌이던 2018년 114타점을 시작으로 2019년 104타점, 2020년 135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일본 무대를 거쳐 KBO리그에 복귀한 올 시즌에도 여전한 기량을 과시한 그는 4시즌 연속 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4시즌 연속 100타점은 역대 KBO리그 5번째 기록이다. 은퇴한 이대호와 박병호(삼성), 최형우(KIA)가 5시즌 연속, 타이론 우즈(두산)가 4시즌 연속 기록한 바 있다.

현역 선수인 박병호와 최형우의 기록은 이미 종료됐기 때문에, 로하스는 현역 선수 중에선 최장 시즌 100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이미 30홈런을 기록 중인 로하스는 맷 데이비슨(NC), 오스틴 딘(LG)에 이어 올 시즌 3번째로 30홈런-100타점도 기록하게 됐다. KBO리그 역대로는 89번째다.

한편 KT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롯데 마운드를 두들기며 4회 현재 10-0까지 앞서고 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