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직행 노리는 KIA, 서건창 콜업…LG는 정우영 올려 불펜 보강

3일 광주서 LG-KIA 격돌

8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9회초 1사 2,3루 상황 KIA 1번타자 박찬호의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 때 3루주자 서건창이 홈으로 들어오며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2024.5.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정규시즌 우승 초읽기에 들어간 KIA 타이거즈가 시즌 막판 베테랑 내야수 서건창(35)을 1군으로 불러들였다.

KIA 구단은 3일 홈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우완 김민재를 내리고 서건창을 등록했다.

KIA는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12로 줄여둔 상황이다. 지난 주말 2위 삼성 라이온즈와 2경기를 모두 잡으며 격차를 6.5경기 차로 벌렸다. 우승을 향한 8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다.

이범호 감독은 우승을 조기에 확정 짓기 위해 경험이 풍부한 서건창을 콜업했다.

올 시즌 KIA에 합류한 서건창은 81경기에 나서 타율 0.278 1홈런 20타점 35득점을 기록했다.

8월 15일 키움전 이후 2군으로 내려가 재조정 기간을 거쳤는데 5경기에서 타율 0.444, OPS(출루율+장타율) 1.389로 활약하면서 다시 1군으로 올라왔다.

이날 광주 원정에 나선 LG는 좌완 김유영, 외야수 안익훈·함창건, 사이드암 정우영, 우완 백승현을 동시에 올렸다.

LG는 올 시즌 내내 불펜 고민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8월 이후 김진성, 박명근, 유영찬 등 기존 필승조들이 힘겨워하고 있다.

이에 염경엽 감독은 선발 자원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불펜으로 투입하는 강수를 두기도 했다.

현재 1위 KIA와 9경기 차, 2위 삼성에 2.5경기 차 뒤져 있는 LG는 2군에서 정우영, 백승현을 콜업해 계투진의 전력 상승을 꾀했다.

이외에 한화 이글스는 좌완 김기중, 외야수 권광민, 내야수 한경빈, 포수 장규현을 불러들였다.

롯데 자이언츠는 내야수 이주찬, 키움 히어로즈는 우완 박범준, 내야수 김주형을 콜업해 반등을 노린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