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8승+최정 33호포' SSG, 선두 KIA에 10-4 대승

라우어 5이닝 5실점 패전

30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최정이 6회말 무사 2루에서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뒤 에레디아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4.5.3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SSG 랜더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SSG는 29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와 원정경기에서 10-4로 이겼다.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난 SSG는 59승1무64패가 되며 중위권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선두 KIA는 2연승을 마감하며 73승2무49패를 기록했다.

SSG 선발 김광현은 6이닝 동안 4실점 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아 시즌 8승(9패)째를 올렸다.

간판타자 최정은 33호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KIA 선발 에릭 라우어는 KBO 네 번째 등판에서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5실점으로 2패(1승)째를 떠안았다.

SSG는 1회초 무사 1, 2루에서 최정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자 KIA는 1회말 무사 2, 3루에서 김도영의 내야 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SSG는 2회 오태곤과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연속 적시타로 3-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KIA는 3회 김도영의 34호 투런포로 다시 따라잡았다.

팽팽했던 승부는 중반부터 SSG 쪽으로 기울었다. 5회 최정이 무사 1루에서 라우어의 147㎞ 직구를 당겨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6회에는 에레디아의 투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7회까지 8-4로 앞선 SSG는 9회 한유섬의 투런으로 쐐기점을 뽑았고, 결국 6점 차 대승을 거뒀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