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분위기 쇄신 위해 투수 코치진 변경…김광삼 메인 투수코치 승격

장진용 2군 투수코치, 1군 불펜코치로 콜업

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LG 선발 손주영이 6회말 2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라온 김광삼 투수코치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4.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LG 트윈스가 투수 코치진 교체를 단행했다.

LG 구단은 29일 잠실 KT 위즈전을 앞두고 "김광삼 불펜코치가 투수코치로 보직을 변경했다. 기존 최상덕 투수코치는 잔류군으로 내려가고, 장진용 퓨처스 투수코치가 1군 불펜코치로 올라왔다"고 밝혔다.

최근 LG는 불펜진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무리는 유영찬이 붙박이로 뛰고 있지만 7,8회를 맡아줄 필승조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고 있다.

전반기에는 김진성으로 버텼지만 후반기에는 이전보다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백승현, 박명근, 이지강도 기복이 있는 상태다.

불펜진의 부진으로 염경엽 감독은 1선발인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까지 불펜에 대기시킬 정도다.

결국 LG는 올 시즌 두 번째로 메인 투수코치를 교체하기로 했다.

김경태·최상덕 코치에 이어 세 번째로 메인 투수코치가 된 김광삼 코치는 현역부터 지도자까지 LG 유니폼만 입고 있는 원클럽맨이다.

염 감독은 누구보다 선수단을 잘 파악하고 있는 김 코치가 불펜진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코치진을 개편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