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KIA, 턱 부상 당한 네일 대신해 좌완 스타우트 영입

규약상 포스트시즌 출전 불가
네일은 재활선수 명단 등재 신청

에릭 스타우트. (KIA 구단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KIA 타이거즈가 부상으로 이탈한 제임스 네일을 대신해 좌완 에릭 스타우트(31·미국)를 영입했다.

KIA 구단은 최근 타구에 공을 맞아 턱관절 수술을 한 네일 대신 스타우트를 연봉 4만 5000달러에 영입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시즌 막판 1위 사수를 위한 마지막 승부수다.

스타우트는 메이저리그(MLB)에서 2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6시즌을 뛴 선수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7.30, 마이너리그에서는 16승12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4.63을 찍었다.

최근까지는 대만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 소속으로 두 시즌 동안 활약했다.

KIA 구단은 스타우트가 시속 140㎞대 중후반의 속구와 스위퍼,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 등을 섞어 뛰어난 삼진 능력을 갖고 있다고 보고 영입을 결정했다.

한편 스타우트는 8월 15일 이후에 KBO에 등록하기에 규약상 포스트시즌에 나설 수 없다.

스타우트는 9월 말 정규리그 종료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다가 네일에게 다시 마운드를 넘겨줘야 한다.

KIA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네일을 '외국인 선수 고용규정 제 10조'에 의거 재활선수 명단에 등재해줄 것을 신청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