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시라카와, 우측 팔꿈치 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브랜든도 부상
두산, 외국인 투수 운용 발라조빅 한 명으로 해야
KIA 최형우 20일 만에 부상 복귀…4번 선발 출장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두산 베어스의 대체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23)가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두산은 27일 경남 창원 NC 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시라카와를 1군에서 제외했다.
부상이 이유다. 두산 관계자는 "시라카와가 23일 등판 후 우측 팔꿈치 통증을 느꼈다"면서 "26일 자기공명영상(MRI) 등 검진 결과 팔꿈치 인대 상태가 좋지 않다는 진단을 받아 잔여 시즌 등판이 어려워졌다"고 했다.
시라카와는 SSG 랜더스에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대체 외인으로 KBO리그에 발을 들여놓았다. 엘리아스 복귀 후 SSG와 결별한 그는 두산 브랜든 와델의 대체 선수로 6주 계약을 맺었다.
두산은 브랜든의 부상 기간이 길어지자 최근 시라카와와 15일 연장 계약을 맺었는데, 이후 단 한 차례 등판 만에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를 맞았다.
브랜든의 복귀도 기약이 없기에, 두산은 남은 시즌 외국인 투수를 조던 발라조빅 한 명으로 버텨야 하는 입장이 됐다.
최근 3연패에 빠지며 4위 자리도 장담하기 어려워진 두산으로선 시즌 말미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왔다.
두산은 시라카와 대신 김명신을 1군에 불러들였다.
KIA 타이거즈는 베테랑 타자 최형우를 1군에 등록했다. 지난 7일 오른쪽 옆구리 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됐던 최형우는 20일 만에 복귀했다.
최형우는 이날 열리는 SSG와의 홈경기에서 4번타자로 곧장 선발 출장한다.
만 41세의 노장인 최형우는 올 시즌 0.281의 타율에 19홈런 93타점 등으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KIA는 최형우와 함께 투수 유지성을 1군에 등록했다.
NC는 마무리투수 이용찬을 1군에 등록했다. 후반기 들어 극심한 부진을 보여 2군에 내려갔던 이용찬은 열흘 만에 복귀했다.
이용찬은 올 시즌 50경기에서 3승7패 16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 중이다. 전반기까지만 해도 3승5패 14세이브에 평균자책점 2.77로 준수한 활약을 했으나, 후반기 들어 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11.42로 무너졌다.
이밖에 롯데 자이언츠는 좌완 임준섭과 내야수 신윤후를 콜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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