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3관왕' 임시현, 20일 잠실 LG-SSG전 시구자로 나서

레드벨벳 아이린도 21일 시구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양궁 3관왕에 오른 임시현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2024.8.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양궁 3관왕을 달성한 임시현(21·한국체대)이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른다.

LG 트윈스는 20일부터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주중 홈 3연전에서 승리 기원 시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20일에는 파리에서 양궁 3관왕을 명중시킨 임시현이 시구자로 나선다. 임시현은 이번 올림픽 랭킹 라운드에서 올림픽 기록과 세계 기록을 동시에 경신하는 활약을 펼쳤으며 양궁 종목 사상 최초로 아시안 게임과 올림픽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임시현 선수가 3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진행된 양궁 여자 개인 4강전 대한민국 전훈영과의 경기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4.8.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임시현은 "작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시구에 불러 주셨는데 전국체전 일정으로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다"며 "이번에는 LG의 승리를 위해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1일에는 레드벨벳 아이린이 승리 기원 시구에 참여한다. 아이린이 속한 레드벨벳은 지난 6월 미니앨범 'Cosmic'으로 복귀해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아이린은 "2016년에 시타를 한 적이 있는데 이렇게 시구로 다시 한번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시구는 첫 도전인데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이린은 지난 7월 승리 기원 시구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취소됐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