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허경민, 오른손 새끼손가락 탈구로 1군 엔트리 제외

코치진은 김지용·세리자와 1군 복귀
삼성 이성규는 옆구리 부상으로 2군행

두산 베어스 내야수 허경민. /뉴스1 DB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두산 베어스 내야수 허경민(34)이 오른손 새끼손가락 탈구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두산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허경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허경민은 전날(14일) 열린 롯데전에서 7회초 롯데 황성빈의 파울 타구를 처리하려다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고통을 호소한 허경민은 곧바로 교체아웃됐다.

검진 결과 오른손 새끼손가락이 부분 탈구(불완전탈구)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에 최소 일주일 이상은 정상적인 경기가 어려워졌다.

두산은 27일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3연전에 맞춰 허경민이 복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두산은 허경민과 함께 투수 이교훈, 포수 박민준을 2군으로 내려보냈고, 대신 내야수 서예일, 외야수 홍성호, 투수 박정수를 1군에 불러들였다.

코칭스태프에도 변화가 생겼다. 지난달 22일 분위기 쇄신을 이유로 1군에 올렸던 권명철 투수코치와 김진수 배터리코치가 다시 2군으로 돌아가고, 기존 1군 코치였던 김지용 투수코치와 세리자와 유지 배터리코치가 돌아왔다.

삼성 라이온즈 이성규. /뉴스1 DB ⓒ News1 유승관 기자

한편 삼성 라이온즈의 홈런 타자 이성규(31)는 옆구리 부상을 당해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이성규는 전날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2타석을 소화한 뒤 5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아웃됐다. 검진 결과 옆구리 부위 근육 손상이 발견됐다.

이성규는 올 시즌 107경기에 출장해 0.255의 타율에 20홈런 53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13일 KT전에선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20홈런 고지를 밟기도 했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삼성은 투수 육선엽과 홍정우도 2군으로 내려보냈다. 대신 이날 KT전 선발로 등판하는 코너 시볼드와 불펜투수 김태훈, 포수 김민수 등을 1군에 등록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