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만의 LG 우승 한풀이' 일조 김윤식, 1년 9개월 사회복무요원 근무
지난 5월 왼 팔꿈치 수술 받아
22일부터 근무, 2026시즌 복귀 예정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선발승을 기록, LG 트윈스 우승에 일조한 좌완 김윤식(24)이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다.
LG는 22일 구단채널을 통해 "빅게임 투수이자 구단 역대 좌완 최연소 100이닝 소화, 7677일 만에 한국시리즈 선발승을 올렸던 김윤식이 7월 22일부터 1년 9개월 간의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2020년 2차 1라운드 3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김윤식은 데뷔 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2022시즌 23경기 114⅓이닝을 소화해 커리어 최다인 8승(5패)을 올렸고, 지난해에도 5선발로 17경기에서 6승4패를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4차전에도 선발로 등판, 5⅔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되며 29년 만의 우승 한풀이에 힘을 보탰다. LG 선발투수가 한국시리즈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2002년 라벨로 만자니오 이후 무려 21년 만이었다.
하지만 김윤식은 올해 팔꿈치 상태가 썩 좋지 않았고 지난 5월 왼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재건술 수술을 받으며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그는 프로통산 99경기 326⅓이닝을 던져 23승17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다.
21개월 동안 팀을 떠나게 된 김윤식은 2026시즌에 다시 팀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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