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염경엽 감독 "손주영, 공격적인 투구로 승리 발판 마련"

두산에 6-3 승리…손주영, 7이닝 3실점으로 시즌 7승 수확
박동원, 2회 선제 2점 홈런…"주도권과 흐름 가져올 수 있었다"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대3으로 승리를 거둔 LG 염경엽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4.7.21/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5연승 신바람을 탔다. 염경엽 LG 감독은 팀 5연승의 주역으로 선발 좌완 손주영과 선제 2점 홈런을 친 8번 포수 박동원을 향해 엄지를 세웠다.

LG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LG는 5연승을 질주하면서 51승2무42패로 2위 자리를 지켰고, 선두 KIA 타이거즈에 대한 추격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LG 선발 손주영은 개인 최다인 7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7승째(5패)를 수확했다.

타석에선 선제 2점 홈런을 친 6번 포수 박동원이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선발투수 손주영이 1회초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2024.7.21/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염 감독도 경기 후 두 선수를 가장 먼저 언급하며 박수를 보냈다.

염 감독은 "손주영이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이면서 공격적인 피칭으로 7이닝을 잘 막아준 것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고 말했다. 전반기 막판 등판에서 볼넷을 많이 내주며 불안감을 노출했던 손주영은 이날 한차례의 볼넷도 내주지 않으며 효율적인 투구를 펼쳤다.

염 감독은 박동원을 향해서도 "경기 초반 터진 홈런으로 주도권과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나아가 사령탑은 "동점 상황에서 신민재와 박해민, 홍창기가 결정적인 타점을 올려 승리할 수 있었다"며 "손주영 이후 마운드에 오른 김진성과 유영찬도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고 덧붙였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