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윤영철, 요추 염증 진단 받고 2군행…"내일 재검진 예정"

전날 SSG전 선발 등판해 2이닝 소화 후 강판

KIA 타이거즈 투수 윤영철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뉴스1 DB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KIA 타이거즈 좌완 선발 윤영철이 허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KIA는 14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윤영철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윤영철은 전날(13일) 열린 SSG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허리 통증으로 인해 3회 시작과 함께 마운드를 내려갔다.

경기 후 구단 지정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요추 염증' 진단이 나왔고 윤영철의 엔트리 말소가 결정됐다.

다만 복귀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와 재활 일정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KIA 관계자는 "구단 매뉴얼상 복수 의료 기관에서 더블 체크를 해야 한다"면서 "15일 서울에서 재검진을 받은 뒤 정확하게 파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 2년 차인 윤영철은 올 시즌 현재까지 16경기에서 7승4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 중이다. 팀의 5선발로 제 몫을 해주고 있었는데 당분간은 자리를 비우게 됐다.

한편 KIA는 올 시즌 외인 윌 크로우와 좌완 이의리가 나란히 팔꿈치 수술로 시즌을 마감한 데 이어 또 한 번 선발 공백이 생겼다. KIA는 마무리 정해영도 어깨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 좌완 불펜 최지민도 휴식 차원에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KIA는 이날 윤영철 대신 우완 김승현을 1군에 등록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