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영 6이닝 무실점' LG, 한화에 7-3 승…4연패 탈출

문보경,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맹활약

12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2024.6.1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난 LG는 47승2무42패로 상위권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한화는 전날 승리의 기운을 잇지 못하며 8위(38승2무47패)에 머물렀다.

LG는 선발 손주영이 6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맞았으나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6승(5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을 친 문보경이 일등 공신이 됐다.

한화는 선발 김기중이 1⅔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조기에 물러났다. 경기 중반 등판한 김규연, 황준서(이상 1이닝 2실점)도 기대치를 밑돌았다.

LG는 1회 1사 만루에서 박동원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오지환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갔다.

2회에는 선두타자 박해민이 김기중을 상대로 비거리 120m의 우월 홈런을 터뜨렸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티던 LG는 6회 무사 1루에서 문보경이 김규연에게 투런포를 뽑아냈다. 경기의 주도권이 완전히 LG 쪽으로 넘어간 순간이었다.

LG는 8회초 문보경과 오지환의 추가 적시타로 7-0으로 격차를 벌렸다.

한화는 8회말 1사 1루에서 안치홍의 홈런으로 뒤늦게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9회에는 1사 1, 3루에서 요나단 페라자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LG가 4점 차로 이겼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