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시라카와 대체영입 발표 "모든 공 전력으로 던질 것"

부상 당한 브랜든 임시 대체
SSG서 2승2패 ERA 5.09

두산 베어스의 임시 대체 외인으로 합류하게 된 시라카와 케이쇼. (두산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SSG 랜더스에서 뛰었던 일본인 우완 시라카와 케이쇼(23)의 영입을 확정했다.

두산은 10일 시라카와와 총액 400만 엔(약 3400만 원)에 임시 대체 외국인선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일본 도쿠시마현 출신 시라카와는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서 뛰던 올 5월, 대체 외인으로 SSG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시라카와는 KBO리그 5경기에 선발등판 해 23이닝을 소화하며 2승2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했다. 이후 기존 외인인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부상 복귀하면서 SSG는 시라카와를 내보냈다.

왼쪽 견갑하근 부분 손상으로 재활 선수 명단에 오른 브랜든 와델의 대체 외인을 물색하던 두산은 시라카와를 낙점했다.

과거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좌완 에릭 요키시와 저울질한 끝에 시라카와를 최종 선택했다.

두산은 "시라카와는 속구와 슬라이더, 포크,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갖춰 선발투수로 적합한 유형"이라며 "KBO리그에서 꾸준히 선발로 던지며 적응을 마쳐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라카와는 "두산이라는 좋은 팀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등판하는 모든 경기에서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공 한 개 한 개 전력으로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시라카와는 11일 수원으로 합류해 선수단과 상견례 할 예정이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