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페라자, 2주만에 1군 복귀…KIA전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지난달 31일 삼성전 수비과정서 펜스와 충돌 후 지난 9일 말소
삼성 맥키넌도 부상 이후 10일만에 1군 등록

한화 요나단 페라자가 23일 KIA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경기를 앞두고 1군에 등록됐다.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26)가 부상에서 복귀했다.

한화 구단은 23일 광주에서 열리는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을 앞두고 페라자를 1군에 등록했다.

페라자는 지난달 31일 삼성 라이온즈전 수비 과정에서 펜스와 충돌한 뒤 통증을 호소해 곧장 구급차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다행히 검진 결과 특이 사항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페라자는 이후 두 차례 경기를 소화하면서도 계속해서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지난 9일 1군에서 말소됐다.

페라자는 2군에서 몸 상태를 끌어 올리며 지난 21일 KIA와 2군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22일 1군에 합류해 실내연습장에서 타격 훈련 소화한 그는 이날 정식으로 1군에 등록됐다.

페라자는 올 시즌 타율 0.316, 15홈런, 4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99를 기록하며 한화 타석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1군 복귀는 한화 타선의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페라자는 이날 더블헤더 1차전부터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한편 삼성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도 지난 12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파울 타구에 왼발 엄지를 맞은 이후 10일만에 1군에 복귀했다. 아울러 백정현도 더블헤더로 인한 확장엔트리를 통해 1군에 등록됐다.

이 밖에도 KIA는 좌완 김사윤과 내야수 최정용, 두산은 좌완 김호준과 우완 김유성, LG는 우완 진우영과 내야수 김성진을 1군에 올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좌완 정현수, KT 위즈는 우완 김영현과 내야수 박민석, 키움 히어로즈는 좌완 이종민을 각각 이날 1군에 콜업했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