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NC' 베탄코트, 마이애미서 방출 대기…고우석과 한솥밥 가능성

일주일간 타 팀 이적 못할 시 마이애미 트리플A로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회초 NC 선투타자 베탄코트가 삼성 선발 백정현의 초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19.5.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과거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33)가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방출 대기 통보를 받았다.

MLB닷컴은 21일(한국시간) "마이애미가 베탄코트를 앙도지명(DFA) 처리했다"고 밝혔다.

포수와 외야수를 맡을 수 있는 베탄코트는 2019년 NC에 입단해 한국 야구를 경험했다.

그러나 KBO리그에서 큰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고 시즌 도중 방출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올 시즌에는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는데 빅리그 38경기에서 타율 0.159에 2홈런 7타점으로 부진했고 결국 방출 대기 통보를 받았다.

이제 베탄코트에게는 운명의 일주일이 주어진다. 이 기간 내 다른 구단에서 베탄코트를 영입한다면 새롭게 MLB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

그러나 영입 제의가 없으면 마이애미에서 나와 직접 타 팀을 알아보거나 마이너 소속으로 마이애미에 남아야 한다.

현재 마이애미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구단인 잭슨빌 점보 쉬림프에는 고우석이 뛰고 있어 베탄코트와 고우석이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도 생겼다.

과거 베탄코트는 2019년 당시 LG 트윈스에서 뛰던 고우석과 두 차례 맞붙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