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태 기록에 2경기 차로 다가선 손호영…29G 연속 '안타'

수원 KT전에서 1회 고영표에게 안타 뽑아내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5회초 2사 1,2루 상황 롯데 손호영이 LG 김대현을 상대로 3점 홈런을 치고 유강남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2024.6.1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롯데 자이언츠의 내야수 손호영이 29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전설' 박정태(은퇴)의 대기록(31경기 안타)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손호영은 19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 1회초 무사 1, 3루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1스트라이크에서 KT 선발 고영표의 2구째 134㎞짜리 투심을 받아쳐 우익수 앞 안타로 연결했다. 3루 주자 황성빈을 홈으로 불어 들였다.

시즌 초반 LG에서 롯데로 트레이드된 손호영은, 4월 17일 LG전부터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5월 한동안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그는 이달 2일 복귀한 이후로도 안타를 이어가고 있다.

29경기 연속 안타는 KBO리그 단독 4위이자 단일 시즌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KBO리그 역대 최다 기록은 박종호(삼성)가 2003년 달성한 39경기 연속 안타다.

롯데 구단으로만 치면 '악바리' 박정태가 1999년에 달성한 31경기 연속 안타가 최다 기록이다. 손호영은 박정태의 25년 묵은 기록까지 2경기 차로 접근했다.

롯데는 1회에만 고영표를 공략해 5점을 뽑아냈고, 1회까지 5-0으로 앞서고 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