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석 결승 3루타' KT, 롯데 잡고 4연패 탈출…롯데 손호영 28G 연속 안타

4-4 맞선 6회 2득점…엄상백, 6이닝 4실점 시즌 6승
롯데 좌완 투수 진해수, 역대 5번째 800경기 출장

KT 위즈 오윤석이 1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결승 3루타를 때렸다. /뉴스1 DB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누르고 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KT는 18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4연패를 끊은 KT는 시즌 전적 29승1무41패로 9위를 유지했다. 8위 롯데(29승2무38패)와의 격차는 1.5게임 차로 줄였다.

롯데는 2연패에 빠졌다.

1회초 고승민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내준 KT는 그러나 1회말 1사 2,3루에서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4회말엔 무사 1루에서 오재일의 1타점 2루타, 장성우의 추가 적시타로 2점을 뽑아 3-1로 역전했다.

5회초 손호영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3-2로 추격당한 뒤엔 멜 로하스 주니어의 솔로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KT는 6회초 무사 1,2루에서 고승민에게 적시타를 맞아 4-3으로 쫓겼다.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나승엽의 병살타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4-4 동점이 됐다.

그러나 KT는 곧장 달아났다. 6회말 1사 1루에서 오윤석이 좌익수 방면 3루타를 때려 장성우를 불러들였다. 계속된 1사 3루에선 롯데 투수 구승민의 폭투로 6-4로 달아났다.

KT는 이후 리드를 지켰다. 7회 박시영, 8회 김민, 9회 박영현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투구를 했다.

KT 위즈 엄상백. /뉴스1 DB ⓒ News1 장수영 기자

KT 선발 엄상백은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8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시즌 6승(7패)째를 챙겼다.

9회 등판한 마무리 박영현은 시즌 7세이브(4승2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선 리드오프 로하스가 5타수 3안타(1홈런) 2득점 1타점으로 활약했다. 로하스는 시즌 19호 홈런으로 리그 선두 맷 데이비슨(NC·20홈런)을 한 개 차로 추격했다.

이적생 오재일도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모처럼 활약했다.

롯데 자이언츠 손호영.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롯데 선발 한현희는 5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 시즌 2패(2승)째를 안았다.

롯데 손호영은 5회 솔로홈런으로 4타수 1안타를 기록, 28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롯데 구단 기록인 1999년 박정태의 31경기 연속 안타엔 3경기 차로 접근했다.

KBO리그 역대 기록은 2003년 박종호(삼성)가 달성한 39경기 연속 안타다.

롯데 좌완 진해수는 7회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 개인 통산 800경기 등판 기록을 세웠다. 투수 800경기 등판은 조웅천, 류택현, 가득염, 정우람에 이은 5번째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