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손호영, 홈런포로 28경기 연속 안타 행진…구단 기록에 3경기 차

4월17일 LG전부터 연속 안타…롯데 기록 박정태 31경기
KBO 기록은 2003년 박종호의 39경기 연속 안타

롯데 자이언츠 손호영이 2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롯데 자이언츠의 '복덩이 이적생' 손호영(30)이 홈런포로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손호영은 18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5회초 2번째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2회 첫 타석에서 내야 뜬공으로 물러난 손호영은 1-3으로 뒤진 5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KT 선발 엄상백을 상대한 손호영은 3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5구째 시속 141㎞짜리 직구에 과감히 방망이를 돌렸다.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짜리 홈런이 됐다. 시즌 7호.

이 홈런으로 손호영은 28경기 연속 안타를 달성했다. 시즌 초반 LG에서 롯데로 트레이드된 손호영은, 4월17일 LG전부터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5월 한동안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그는 이달 2일 복귀한 이후로도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8경기 연속 안타는 KBO리그 역대 공동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008년 박재홍(SK), 2014년 이명기(SK)가 이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KBO리그 역대 최다 기록은 박종호(삼성)가 2003년 달성한 39경기 연속 안타다.

롯데 구단으로 한정하면 박정태가 1999년에 달성한 31경기 연속 안타가 최다 기록이다. 손호영은 박정태의 25년 묵은 기록에 단 3경기 차로 접근했다.

한편 롯데는 손호영의 홈런포에 힘입어 2-3으로 추격했다. 현재 5회가 진행 중이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