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틀 연속 한화 김경문 감독 900승 저지…선두 LG 4연승 신바람(종합)
삼성, 키움에 일격 당하며 4연패 수렁
2위로 떨어진 KIA, 두산에 또 패배
- 문대현 기자,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원태성 기자 =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를 이틀 연속 제압했다.
NC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지난 주중 3연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스윕 패를 당했던 NC는 한화를 이틀 연속 제압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6위 NC는 30승1무32패가 되며 반등의 계기를 만했다.
반면 한화는 김경문 감독 부임 후 첫 연패를 당했다. 한화는 27승1무34패(7위)에 그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899승30무775패를 거둔 김 감독은 900승 축포 기회를 다음 경기로 미뤘다.
NC 선발 신민혁은 7이닝 4피안타 2피홈런 2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승(4패)째를 챙겼다. 김영규가 홀드를, 이용찬이 세이브를 수확했다.
한화는 선발 문동주가 5⅔이닝 11피안타 4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은 타선도 4안타에 그쳤다.
NC는 3회 1사 후 손아섭과 박건우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뽑았다. 이후 맷 데이비슨의 추가 적시타로 2-0으로 벌렸다.
한화는 4회 노시환의 시즌 16호 1점짜리 홈런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NC는 5회 2사 1, 2루에서 권희동의 적시타로 달아났다. 6회에는 2사 3루에서 박민우의 1타점 적시타까지 나왔다.
한화는 7회 안치홍의 솔로 홈런으로 응수했으나 결국 역전에는 실패하며 그대로 NC가 승리를 챙겼다.
전날 KIA 타이거즈를 뒤로 하고 선두에 오른 LG 트윈스는 수원에서 KT 위즈를 8-2로 대파했다.
LG(38승2무25패)는 4연승에 성공하며 선두를 지켰다. 9위 KT(26승1무36패)는 5연패에 빠졌다. 꼴찌 키움 히어로즈(25승36패)와 0.5경기 차로 좁혀졌다.
LG 선발 디트릭 엔스는 5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5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7승(2패) 달성에 성공했다. 엔스는 제임스 네일(KIA),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키움)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4승6패.
두산 베어스는 KIA 타이거즈에 9-8로 역전승했다.
5연승의 상승세를 탄 두산은 37승2무27패로 3위에서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반면 2위 KIA는 2연패에 빠지며 26패(36승)째를 당하게 됐다.
두산은 선발 김유성이 1회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강판당했다. 하지만 불펜진들이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선 3번 지명타자 양의지가 4타수 3안타 2타점, 5번 1루수 양석환이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8번 2루수 이유찬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KIA 선발 캠 알드레드는 데뷔전에서 3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KIA는 3회초까지 5점을 뽑았으나 알드레드의 난조로 4회말 5-6으로 역전당했다. 5회 1점을 추가한 두산은 7회초 1점을 허용했으나 7회말 다시 2점을 내며 달아났다. 9-6으로 달아났다.
KIA는 9회 1사 후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2점 홈런을 쳐 추격했지만 끝내 역전에 실패하며 두산이 승리했다.
최하위(10위) 키움 히어로즈는 삼성 라이온즈를 이틀 연속 제압하며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4연패에 빠진 삼성은 33승1무29패(4위)가 됐다.
사직에서 열리려던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이 경기는 9일 더블헤더로 열린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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