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 두산전서 시즌 16호 홈런…전구단 상대 '손맛'

2-3 뒤진 5회초 동점 솔로포 작렬

KIA 타이거즈 김도영. /뉴스1 DB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21)이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며 전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했다.

김도영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2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2-3으로 뒤진 5회초 3번째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작렬했다.

선두 타자로 등장한 김도영은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초구 볼을 지켜봤다. 이후 2구째 시속 148㎞짜리 몸쪽 높은 코스의 직구를 받아쳤고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이 됐다. 비거리는 125m.

이 홈런으로 스코어는 3-3 동점이 됐다. 김도영은 전날(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또 김도영은 전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에 이은 올 시즌 두 번째 기록이다.

시즌 16호 홈런을 기록한 김도영은 이 부문 리그 선두 최정(SSG 랜더스·18홈런)와의 격차를 2개 차로 좁혔다.

김도영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KIA는 기세를 몰아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최형우의 볼넷에 이어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3루타가 나와 4-3으로 역전했다.

현재 4-3으로 KIA가 리드한 채 6회가 진행 중이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