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의 MLB 데뷔 시즌 유니폼의 가치는?…7일 자선 경매 시작
수익금은 전액 연말 사회공헌활동에 쓰기로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현역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 추신수(42·SSG 랜더스)가 유니폼 자선 경매에 나선다.
SSG는 7일부터 추신수가 마지막 현역 생활을 기념하는 'Keep the Choo' 프로젝트를 통해 특별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올 시즌을 끝으로 23년간의 프로 생활을 마감하기로 결정한 추신수는, 그동안 받았던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팬 서비스와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왔다.
그 일환으로 추신수와 SSG는 'Keep the Choo' 프로젝트를 공동 기획했다.
추신수는 MLB 시절을 포함해 선수 생활 동안 자신이 입었던 유니폼을 자선 경매에 내놓을 예정이다. 경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올 시즌 종료 후 사회공헌활동 목적으로 사용된다.
경매 예정 물품은 'MLB 데뷔 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 MLB 3할 - 20홈런 - 20도루 달성 시즌', '한국인 야수 사상 첫 MLB 올스타 선정' 등 추신수가 각종 대기록을 달성했던 시기에 입었던 유니폼이다. 그간 추신수가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었으나,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경매 물품으로 내놓기로 했다.
'Keep the Choo' 프로젝트의 첫 경매 물품은 추신수의 'MLB 데뷔 시즌 유니폼 2종'으로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의 유니폼이다. 경매는 7일 오후 4시부터 11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SSG의 공식 애플리케이션 'SSG Landers' 내 '랜더스 옥션' 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추신수는 "이번 자선 경매 물품은 개인적으로 큰 의미가 담겨 있는 유니폼들이다. 소중한 순간들을 함께했던 유니폼인 만큼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팬들과 그 의미를 나누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경매 수익금이 지역사회를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면 좋겠다. 팬 여러분들도 많이 참여하셔서 좋은 뜻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추신수는 이번 프로젝트 외에도 매 경기 종료 후 착용했던 유니폼을 팬에게 선물하는 'Get the Choo' 이벤트와 좌석 구매 고객이 추신수와 미니 팬 미팅을 갖는 '추신수 존'을 운영해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자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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