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 참전용사인 이희완 보훈차관, 전우들과 시구 및 시타

KT 위즈, 제2연평해전 참전용사들 초청해

현충일인 6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에 앞서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이 시구하고 있다. 이 차관은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57호정에서 부정장으로 근무했다. 2024.6.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수원=뉴스1) 원태성 기자 = 프로야구 KT위즈가 현충일을 맞아 제2연평해전 참전용사를 초청해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KT는 6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가 열린 수원 KT위즈파크에 6명의 제2연평해전 영웅들을 초대해 특별한 시구 행사를 진행했다.

경기에 앞서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과 6명의 제2연평해전 참전 용사들은 묵념으로 순국 장병들의 희생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현충일인 6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권기형씨가 시타하고 있다. 권 씨는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57호정에서 북한군과 교전 중 왼손에 부상을 입었다. 2024.6.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이어 제2연평해전 당시 참전 용사였던 이희완 차관이 마운드에 올라 시구를 했다. 그는 제2연평해전 당시 양다리에 총상을 입고도 참수리 357호정을 지휘해 북방한계선(NLL)을 사수했다.

KT 관계자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제2연평해전 참전 영웅들을 초청했다"며 "앞으로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국가유공자와 가족들을 예우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KT위즈파크에는 휴일을 맞아 시즌 4번째 만원 관중(1만8700석)이 들어찼다.

현충일인 6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57정에 탑승하며 전투에 임한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오른쪽)과 권기형씨가 시구 및 시타를 마치고 있다. 이 차관과 권 씨는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57호정에서 북한군과 교전 중 부상을 입었다. 2024.6.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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