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 추신수, 한 달만에 복귀 임박…"7일 콜업 후 지명타자 기용"
한유섬, 외야수 출장 비율 늘어날 듯
- 문대현 기자
(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지난달 어깨 통증으로 1군에서 빠졌던 SSG 랜더스 주장 추신수(42)의 복귀가 임박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내일(7일) 외야수 추신수와 투수 서진용을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후 은퇴를 선언한 추신수는 시즌 초부터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3월 23일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에서 상대 투수의 견제구에 손가락을 맞아 골절상을 입었고, 5월 4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어깨 통증을 느껴 다시 엔트리에서 빠졌다.
재활 기간은 최소 4주였는데, 추신수는 어깨 상태가 호전돼 최근 퓨처스(2군)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이 감독은 "추신수는 몸 상태만 괜찮으면 타격 감각은 금방 끌어올릴 선수"라며 "타격에 집중할 수 있게, 지명타자로 쓰려고 한다"고 기대했다.
이 감독은 추신수의 지명타자 기용을 위해 한유섬의 수비 출전 비율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이 감독은 "(한)유섬이는 지명타자로 뛸 때보다 외야수로 뛸 때 타격 결과가 더 좋다"며 "추신수가 돌아오면 유섬이가 외야수로 많이 나갈 텐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SSG랜더스필드의 전 좌석(2만3000석)이 모두 판매됐다.
SSG는 올 시즌 3월 23일과 24일 롯데전, 5월 25일 한화 이글스전에 이어 네 번째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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