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93일 만의 복귀전 앞둔 김경문 감독, 밝게 웃으며 야구장 출근
환호하는 팬들에 모자 벗어 인사하기도
오늘 KT전서 한화 유니폼 입고 첫 경기
- 권혁준 기자
(수원=뉴스1) 권혁준 기자 = 6년 만에 KBO리그 복귀전을 치르는 김경문 한화 이글스 신임 감독이 밝은 표정으로 야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4일 오후 6시 30분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한화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른다.
김 감독을 비롯한 한화 선수단은 경기가 열리기 3시간 전인 오후 3시 30분 경기장에 도착했다.
김 감독이 가장 먼저 버스에서 내리자, 선수단 출입구 앞에서 대기하던 한화 팬들 수십 명이 환호를 보냈다. 일부 팬들은 휴대전화 카메라로 김 감독의 첫 출근 장면을 담기도 했다.
환한 미소를 지으며 등장한 김 감독은 팬들에게 모자를 벗고 인사하며 답례했다. 이후 별다른 이야기는 하지 않고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한편 한화는 지난 2일 김 감독과 3년 총액 20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3일 공식 취임식과 기자회견을 진행한 김 감독은 이날 한화 감독으로 첫 경기를 치른다.
김 감독이 KBO리그 공식 경기에 나서는 것은 NC 다이노스 사령탑 시절이던 2018년 6월 3일 마산 삼성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김 감독은 이 경기를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날 김 감독의 '복귀전'은 약 6년 만이며, 날짜로는 2193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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