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진출 노리는 키움 김혜성, 오타니 소속사 'CAA스포츠'와 계약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올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김혜성(25·키움 히어로즈)이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소속사와 계약을 맺었다.
김혜성은 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CAA 스포츠와 계약했다.
이날 체결식엔 마이크 니키아스 CAA스포츠 에이전트와 장기영 CAA 스텔라 한국지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CAA는 야구, 축구 등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아우르는 에이전시다.
특히 야구 부문은 오타니의 대리인으로 잘 알려진 네즈 발레로가 이끌고 있으며 국내에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소속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김혜성은 키움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의 빅리그 진출을 바라보며 꿈을 키웠다.
특히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등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하면서 해외 진출 의사를 굳혔다.
김혜성은 올 시즌을 마치면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그는 올 시즌 시작 전 키움에 동의를 구했고, 키움 역시 선수의 도전을 허락했다.
그는 현재까지 KBO리그 50경기에 출전해 0.309의 타율과 8홈런 31타점 15도루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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