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전 승장' 이승엽 감독 "무실점한 곽빈, 에이스 역할 100% 해냈다"

6-1 승리…곽빈,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
"홈런 친 양의지와 라모스도 제 역할"

두산 베어스 곽빈이 30일 KT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KT 위즈전에서 나온 선발 곽빈의 호투를 칭찬했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날 두산 선발 곽빈은 6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시즌 5승째(4패)를 거뒀다.

지난 등판 경기였던 KIA 타이거즈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곽빈은 이날도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평균자책점을 3.20까지 낮췄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 후 곽빈을 가장 먼저 언급하며 찬사를 보냈다.

이 감독은 "곽빈이 지난 경기에 이어 오늘도 긴 이닝 동안 실점하지 않으며 자신의 역할을 100% 해냈다"며 "경기 초반 만루 위기에 몰렸음에도 실점하지 않으며 에이스다운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곽빈은 3회 2사 만루 위기에서 오재일과 6구 승부 끝에 커브로 삼진을 잡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직전 KIA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했음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는데 오늘 그 아쉬움을 달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전했다.

이 감독은 홈런을 친 양의지와 헨리 라모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양의지가 곽빈을 안정적으로 리드하는 동시에 4회 선제 투런포로 선발 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며 "5회 라모스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라모스가 이틀 연속 리드오프로 잘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