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198' KT 박병호, 시즌 첫 1군 엔트리 말소

KT 내야수 김상수, 3주 만에 복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kt 박병호가 7회초 무사 1,2루에서 삼진을 당하고 있다. 2024.5.1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박병호(38·KT 위즈)가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KT는 2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박병호를 말소하고, 내야수 김상수를 등록했다.

박병호가 1군 전력에서 빠지는 것은 시즌 개막 후 처음이다.

KT 관계자는 "박병호가 25일 대타 타석에서 스윙 이후 허리 부위에 불편감을 느꼈다. 상태가 심각하진 않다. 상태를 좀 더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6차례 홈런왕에 오른 박병호는 올 시즌 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8에 3홈런 10타점 10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638로 고전하고 있다.

2021년 시즌을 마친 뒤 KT와 계약기간 3년, 총액 30억 원 조건으로 계약한 박병호는 올해가 계약 마지막 해다.

허벅지를 다친 김상수는 3주 만에 1군으로 돌아왔다.

김상수는 지난 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베이스러닝 도중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느꼈고, 다음 날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김상수는 올 시즌 34경기에 나가 타율 0.252에 2홈런 18타점 18득점 OPS 0.691을 기록 중이다.

한편 윤대경(한화 이글스)과 이용준(NC 다이노스), 김호준(두산 베어스), 이건욱(SSG 랜더스)도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