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롯데 선수단, 이강철·김태형 감독에 '스승의 날' 선물 전달

이강철 감독 "힘든 상황이지만 '원팀'으로 이겨내야"
김태형 감독 "성적 안 좋지만 기죽지 말고 해보자"

KT 위즈 선수단이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이강철 감독에게 소정의 선물과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KT 제공)

(수원=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스승의 날'을 맞이해 각 팀 사령탑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달했다.

KT와 롯데 선수들은 15일 경기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경기를 앞두고 각 팀 감독, 코치진에게 소정의 선물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KT 주장 박경수는 "감독님을 비롯해, 코치님 모두가 항상 먼저 다가와 선수들의 입장에서 마음을 이해해주시고,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선수단 모두가 단합해서 좋은 결과로 보답드리겠다"고 했다.

이에 이강철 KT 감독은 "부상자가 많아 힘든 상황이지만 서로 격려해주고 협력하며 '원팀'으로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스승의 날을 맞아 김태형 감독에게 소정의 선물과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롯데 제공)

롯데 주장 전준우는 "감독님이 부임한 후 첫 스승의 날을 맞이해 선수단이 뜻을 모아 작은 선물과 함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비록 성적은 좋지 않지만, 기죽지 말고 이겨냈으면 좋겠다"면서 "고참들이 이끌고 후배들이 따라가면서 팀 분위기를 좋게 만들려고 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잘 해보자"고 답했다.

한편 이날 양 팀 선수들은 사령탑에게 '승리'를 선물하진 못했다. 오후 2시 개시 예정이던 롯데-KT전은 경기 시작 전 내리기 시작한 비로 인해 지연됐고, 결국 오후 2시23분쯤 우천 취소가 확정됐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