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황성빈, 16일 만에 1군 복귀…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

부상 전 26경기서 타율 0.378 12도루로 타선 이끌어
롯데 구승민·김민성, 키움 최주환 등도 1군 등록

부상에서 회복한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이 1군에 복귀했다. /뉴스1 DB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롯데 자이언츠의 '마성의 남자' 황성빈(27)이 부상에서 회복해 1군에 복귀했다.

롯데는 14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황성빈을 1군에 등록했다.

황성빈은 부상 전까지 팀 타선의 활력소 노릇을 했다. 그는 올 시즌 26경기에서 0.378의 타율에 3홈런 8타점, 12도루 등으로 활약했다.

개막 전까지만 해도 대주자·대수비 요원이었지만, 4월 중순 이후 뜨거운 타격감을 보이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햄스트링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던 황성빈은 지난 10일부터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나오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고, 이날 1군에 복귀했다.

롯데는 황성빈과 함께 투수 구승민, 내야수 김민성을 1군에 불러들였다.

대신 최근 부진한 외야수 김민석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키움 히어로즈는 베테랑 내야수 최주환을 1군에 등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키움에 새 둥지를 튼 최주환은, 0.182의 부진한 모습을 보여 1군에서 말소된 바 있다. 그는 열흘을 채운 뒤 복귀했다.

키움은 전날 이원석을 1군에서 말소하면서 최주환의 자리를 만들었다. 이원석은 오른 손바닥 통증으로 컨디션 저하를 겪어 2군으로 내려갔다.

키움은 내야수 김주형, 투수 조영건도 1군에 등록했다.

이 밖에 LG 트윈스는 투수 백승현과 포수 전준호, NC 다이노스는 내야수 김수윤과 포수 안중열, 투수 최성영, KIA 타이거즈는 투수 윤중현을 1군에 불러들였다.

삼성 라이온즈는 투수 김태훈을 1군에 올리고 신인 투수 육선엽을 내려보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