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동원, 무릎 부상으로 이탈…벤자민·박민우도 엔트리 말소

LG 트윈스 포수 박동원. 2024.5.7/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주전 포수 박동원이 왼쪽 무릎 부상으로 1군 전력에서 이탈했다.

LG 구단은 13일 박동원이 세종스포츠 정형외과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정밀 검진한 결과 우측 무릎 후방 슬와근 부분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동원은 11일 KBO리그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회초 좌전 안타를 때린 뒤 구본혁의 2루타 때 홈으로 들어왔는데, 슬라이딩 과정에서 무릎을 다쳤다. 당시 박동원은 "괜찮다"며 경기를 끝까지 뛰었고, 12일 경기에는 휴식을 취했다.

다행히 부상 정도가 심각하진 않다. LG 구단은 "1~2주간 회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다만 5연승을 질주, 선두 KIA 타이거즈와 승차를 2.5경기까지 좁힌 LG로선 주전 안방마님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숙제가 주어졌다.

LG는 박동원과 함께 투수 강효종, 김정준 퓨처스(2군) 감독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김정준 1군 수석코치는 퓨처스(2군) 감독으로 보직을 변경했다.

KT 위즈의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도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벤자민은 12일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1이닝 동안 21구만 던지고 강판했다. KT 구단은 "벤자민이 13일 병원 정밀 진단 결과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왼쪽 팔꿈치 전완근 부위에 불편함을 느껴 휴식 차원으로 말소했다"며 "추후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NC 다이노스 주전 2루수 박민우도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아 14일 재활군으로 이동했다.

NC 구단은 "박민우가 올 시즌 계속 어깨 관리 및 검진을 받았는데, 오늘 병원 검진 결과 박민우가 2주 재활 치료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