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김재웅·한동희 등 프로야구 15명, 상무 최종 합격…6월10일 입대

삼성·롯데 가장 많은 3명…KIA·NC는 합격자 없어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LG 트윈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스페셜 경기에서 9회말 LG 이재원이 샌디에이고 고우석에게 투런 홈런을 때린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2024.3.1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15명의 선수가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병역 의무를 수행한다.

병무청은 28일 2024년 2차 국군체육 특기병 합격자를 최종 확정해 합격자에게 개별 통보했다.

각 구단에 따르면 총 15명이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아 6월10일 입대한다.

김정운, 류현인(이상 KT), 김재웅, 박찬혁(이상 키움), 양경모(한화), 윤준호, 이원재(이상 두산), 홍승원, 김재상, 류승민(이상 삼성), 이기순(SSG), 이재원(LG), 한동희, 이진하, 이태연(이상 롯데)이 상무에 합격됐다.

이 중 이재원, 김재웅, 한동희는 1군에서도 많은 경기에 출전했던 이들이다.

LG 이재원은 장타 포텐셜을 갖춘 타자로 평가받으며 2022년 13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근 열린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스페셜 매치에 출전해 고우석을 상대로 2점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당초 지난해 입대할 예정이었으나 염경엽 감독의 만류로 1년 미뤄 올해 군 복무를 시작한다.

상무 합격이 확정된 키움 김재웅. /뉴스1 DB ⓒ News1 허경 기자

키움 김재웅은 2022년 3승2패 13세이브 27홀드 평균자책점 2.01로 활약하며 팀의 필승조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는 평균자책점이 4.22로 다소 불안해졌지만 6세이브 18홀드로 여전한 활약을 했다.

롯데 한동희는 2020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내며 많은 기대감을 모았다. 다만 지난해 0.223의 타율에 5홈런 32타점에 그치며 부침을 겪었고,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승선하지 못해 올해 병역 의무를 소화하기로 했다.

구단 별로 보면 삼성과 롯데가 각각 3명으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반면 KIA와 NC는 합격자가 한 명도 없다.

◇구단별 상무 합격자(총 15명)

KT 김정운 류현인

키움 김재웅 박찬혁

한화 양경모

두산 윤준호 이원재

삼성 홍승원 김재상 류승민

SSG 이기순

LG 이재원

롯데 한동희 이진하 이태연

KIA 없음

NC 없음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