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KIA 감독 "롯데 선발 나균안,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대응해야"
개막 3연승 도전…KIA 선발은 새 외국인 네일
'5선발' 윤영철은 29일 아닌 30일에 첫 등판
- 권혁준 기자
(광주=뉴스1) 권혁준 기자 = 개막 3연승을 노리는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롯데 자이언츠 선발 나균안을 상대로 공격적인 배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IA는 27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KIA는 이날 나균안을 상대한다. 나균안은 작년 KIA전 2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7.20으로 썩 좋지 않았다.
이 감독은 "포크볼이 좋은 투수이기 때문에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내야 한다"면서 "작년에 광주에서 나균안에게 잘 쳤을 때도 공격적으로 해서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직구 스피드가 145㎞ 이상 나오면 아무래도 치기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면서 "초반 구위가 어느 정도 나올지가 중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KIA는 이에 맞서 외인 제임스 네일을 내보낸다. 올 시즌 KIA에 합류한 네일은 이날 경기가 KBO리그 데뷔전이다.
이 감독은 "네일은 오키나와 연습 경기 때 이미 롯데를 상대해 본 경험이 있다"면서 "전력 분석팀과 함께 어느 정도 분석을 마쳤을 것이고, 어떤 공에 어떻게 반응할지를 체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첫 등판인 만큼 큰 기대를 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이 감독은 "아직은 리그에 적응해 가는 과정이기에 큰 부담을 주지 않고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감독이 할 일"이라고 말했다.
KIA는 이날 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우익수)-김선빈(2루수)-황대인(1루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한편 5선발 윤영철의 첫 등판은 30일 두산 베어스전으로 정해졌다. 윤영철은 예정대로라면 28일 롯데전에 등판해야 하지만, 비로 한 경기가 취소되면서 일정이 꼬였다.
이 감독은 "하루 밀린 것을 생각하면 29일 두산 전에 나가야 하지만, 그렇게 되면 (윤)영철이가 계속 상대 1선발과 만나야 한다"면서 "우리 팀 1선발인 윌 크로우의 등판 간격을 맞춰주면서 영철이의 로테이션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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