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억원' 류현진·박동원, 2024 KBO 연봉왕…평균 1억5495만원

팀 평균 연봉 1위 LG ·2위 KT
키움 김혜성, 8년 차 최고 연봉 등극

12년 만에 친정팀 한화로 복귀한 류현진이 7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2024.3.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12년 만에 친정 한화 이글스로 돌아온 류현진(37)과 지난해 LG 트윈스를 우승으로 이끈 포수 박동원(34)이 2024년 프로야구 최고 연봉 선수에 올랐다.

11일 KBO에 따르면 류현진과 박동원이 올해 연봉 25억 원으로 1위에 등극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8년 170억 원 규모로 한화와 계약하며 12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했다.

각 구단이 지난해부터 연봉총상한제(샐러리캡) 준수를 위해 FA 영입 선수들의 연봉을 조정하면서 류현진은 올해에만 25억 원을 받는다.

아울러 류현진은 과거 이대호가 2019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기록한 19년 차 최고 연봉 25억 원과 타이를 이뤘다.

박동원은 2022년 11월에 LG와 4년 65억 원(계약금 20억 원)에 FA 계약했다.

박동원은 지난해 3억 원을 받았지만, 올해는 25억 원을 받으며 류현진과 함께 공동 '연봉왕'에 등극했다.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4회초 2사 주자 1,2루 상황 LG 켈리가 kt 김민혁의 플라이 아웃에 기뻐하고 있다. 2023.11.1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이들의 뒤로 고영표(KT 위즈)와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이 각각 20억 원으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신인 선수와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올 시즌 KBO리그 등록 선수 513명의 평균 연봉은 1억5495만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평균(1억4648만 원)보다 5.8% 올랐다.

팀별 평균 연봉은 LG가 1억9009만 원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았다. KT는 1억7038만 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반면 키움 히어로즈는 1억2245만 원으로 최하위에 자리했다.

키움의 내야수 김혜성은 6억5000만 원으로 8년 차 최고 연봉자로 등극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