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LAD와 맞붙을 야구대표팀 명단 확정…'사생활 논란' 나균안 낙마

부상 재활과 현재 컨디션 등 고려해 9명 교체
'류중일호', 17~18일 SD·다저스와 맞대결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 /뉴스1 DB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오는 17~18일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다저스와 '스페셜 매치'를 갖는 한국 야구 대표팀 명단이 최종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MLB 샌디에이고, 다저스와의 경기에 나설 한국 대표팀 명단을 최종 발표했다.

앞서 발표했던 35명 중 9명이 교체됐다. KBO는 스프링캠프 현장 방문을 통해 선수 부상 재활 과정, 컨디션 체크 등을 통해 교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교체가 확정된 선수 중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투수 나균안(26·롯데)이다. 나균안은 최근 아내 A씨의 폭로로 인해 외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나균안은 구단을 통해 "사실이 아니다"며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KBO는 열흘 앞으로 다가온 스페셜 매치 일정을 고려해 교체를 결정했다.

MLB 월드투어 스페셜매치에 나서는 나승엽. /뉴스1 DB ⓒ News1 이재명 기자

나균안과 함께 투수 김영규(NC), 김윤식(LG), 이승현(삼성), 최승용(두산), 내야수 김도영(KIA), 김휘집(키움)과 외야수 이주형(키움), 박승규(상무)가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이들 대신 대신 투수 이로운, 조병현(이상 SSG), 이병헌(두산), 내야수 박성한(SSG), 이유찬(두산), 나승엽(롯데), 외야수 김성윤(삼성), 조세진, 추재현(이상 상무)이 승선했다.

한편 이번 대표팀은 총 35명으로 꾸려졌다. 구단 별로는 롯데와 SSG가 5명으로 가장 많고, 두산과 한화에서 4명, KT, NC, KIA에서 3명씩 승선했다. LG와 삼성, 키움, 상무에선 두 명씩 뽑혔다.

대표팀 지휘봉은 최근 전임 감독으로 선임된 류중일 감독이 잡는다. 코치진은 류지현 수석 겸 수비 코치, 최일언 투수 코치, 정민철 불펜 코치, 장종훈 타격 코치, 강성우 배터리 코치, 윤진호 작전 코치로 구성됐다.

◇야구 대표팀 명단(35명)

△투수=박명근(LG) 박영현, 손동현(이상 KT), 이로운, 조병현, 오원석(이상 SSG), 신민혁(NC), 곽빈, 김택연, 이병헌(이상 두산), 정해영, 이의리, 최지민(이상 KIA), 최준용(롯데), 원태인(삼성), 문동주, 황준서(이상 한화)

△포수=김형준(NC), 손성빈(롯데), 김동헌(키움)

△내야수=문보경(LG) 박성한(SSG), 김주원(NC), 이유찬(두산), 한동희, 나승엽(이상 롯데), 노시환, 문현빈(이상 한화), 김혜성(키움)

△외야수=강백호(KT), 최지훈(SSG), 윤동희(롯데), 김성윤(삼성), 조세진, 추재현(이상 상무)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