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日 아시안 브리즈와 평가전서 13-5 대승…박세혁 홈런포

'3이닝 1실점' 하트 "개막까지 구속 더 높일 것"
2일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추가 연습경기

아시안 브리즈와 평가전에서 홈런을 치고 축하를 받고 있는 박세혁(가운데). (NC 구단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일본 독립리그 아시안 브리즈와 평가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NC는 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아시안 브리즈와 연습경기에서 13-5로 크게 이겼다.

이날 NC 선발로 나선 카일 하트가 3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최고 구속은 145㎞가 나왔다.

중간계투로 나선 이재학이 1이닝 2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으나 이용준, 임정호, 이준호가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버텼다.

9회 마무리 나선 이용찬은 1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야수 중에서는 박세혁이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최정원(2타수 2안타 4타점), 김수윤(3타수 2안타 1볼넷), 조현진(3타수 2안타)도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투수 임정호, 이용준과 야수 최정원, 조현진, 박세혁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최정원은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방향성에 맞게 훈련 중이다. 오늘 타석에서는 많은 생각을 하지 않고 내가 설정한 존에 들어오는 공을 공략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선발투수였던 하트는 "스트라이크를 최대한 많이 던지려 했는데 목표를 달성했다"며

좌타자가 많아 슬라이더 위주의 피칭을 했는데 전체적으로 원하는 구종을 던졌다. 시즌 시작 전까지 구속을 더 높이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NC는 2일 오전 10시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연습경기를 진행한다.

화이트삭스에는 지난해 NC에서 20승을 올렸던 에릭 페디가 있어 출전 여부가 관심사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