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제3·4차 '2024 KBO넥스트 레벨 트레이닝 캠프' 성료

장종훈 감독 "선수들에게 좋은 자양분 됐을 것"

지난달 12일부터 진행된 KBO 제3,4차 '2024 KBO넥스트 레벨 트레이닝 캠프' 일정이 지난달 29일 종료됐다.(KBO제공)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달 12일부터 29일까지 전남 해남군에서 U-15, U-16 우수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제3, 4차 '2024 KBO넥스트 레벨 트레이닝 캠프' 일정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이번 3, 4차 캠프에서도 지난 캠프와 동일하게 장종훈 감독과 김용달 타격코치, 윤학길, 차명주 투수코치, 강성우 배터리코치, 류지현, 신명철 수비코치 등 KBO 레전드 7명이 지도자로 참가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선수들은 케이베스트(K-Vest), 스윙카탈리스트(SwingCatalyst), 블라스트모션(Blast Motion), 업리프트(Up-Lift) 같은 첨단 장비를 활용한 과학적인 측정을 통해 선수별로 보완해야 할 부분 파악했다.

야수들은 타격 모습을 촬영한 후 키네마틱시퀀스를 중심으로 지면반력활용, 중심이동 등 다양한 관점에서 타격폼을 분석하고 개선할 점에 대해 피드백을 받았다. 투수들은 3D 동작분석을 통해 선수별 투구 자세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필드에서 1:1로 교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캠프 기간에는 전문 트레이너가 성장기 유소년 선수들의 신체를 야구에 적합하게 발달시키기 위한 피지컬 트레이닝도 진행했다. 이 밖에도 부상 방지, 야구 심리 등의 기본 교육과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전문강사의 스포츠 윤리 교육도 실시해 청소년기 선수들의 신체와 정신이 모두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4차 캠프에 참석한 이현민(경남 마산중) 선수는 "8박9일 동안 레전드 코치님들께 지도받을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며 "캠프에서 훈련했던 내용을 토대로 학교에 돌아가서도 열심히 해서 꼭 멋진 프로야구선수, 더 나아가 국가대표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캠프를 이끈 장종훈 감독은 "예비 중3과 고1 선수들의 겨울방학은 프로 입문을 앞두고 자신들의 실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캠프가 선수들에게 좋은 자양분이 됐으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한편 4차 캠프를 끝으로 겨울 일정을 마무리한 '2024 KBO넥스트 레벨 트레이닝 캠프'는 오는 11월 보은 KBO 야구센터에서 5, 6차 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