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드왕' 박영현·손동현·문상철 첫 억대 연봉…강백호는 동결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홀드왕' 박영현을 포함해 손동현, 문상철이 억대 연봉자 반열에 올라섰다.

KT 위즈 구단은 31일 재계약 대상자 65명 중 외야수 송민섭을 제외한 64명과 2024 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구단 최고 인상률과 최고 인상액 모두 지난 시즌 필승조로 활약한 박영현이 차지했다. 박영현은 지난 시즌 연봉 6100만원에서 162.3% 인상된 1억6000만원에 사인했다.

박영현은 지난 시즌 프로 데뷔 2년 만에 68경기 출장해 3승 3패 32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2.75의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며 KBO 최연소 홀드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손동현도 연봉 5000만원에서 7000만원 오른 1억 2000만원(인상률 140%)에 계약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 반열에 올랐다.

외야수 문상철도 억대 연봉자가 됐다. 그는 지난 시즌 5600만원에서 96.4% 인상된 1억1000만원에 계약하며 야수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외야수 김민혁(연봉 2억4000만원)도 9000만원 인상으로 야수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강백호는 지난해와 동결된 2억9000만원에, 소형준은 연봉 2억2000만원(31.3% 삭감)에 계약했다.

한편 KT는 아직 계약 하지 못한 외야수 송민섭과의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khan@news1.kr